호기심과발명/탐구생활

어르신과 싸울뻔한 공포의사연(?)

현명한 삶 2009. 5. 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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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싸울뻔한 공포스런 사연

요즘 몸이 안좋아 어쩔수없이 백수가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인터넷서핑을 그만하고
몸건강차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했다. 무거운 엉덩이 들어서 밖에보니 나의 애마! 4년 간 나랑 동거동락했던
"자전거" 를 보았다 우후..봄이라 그런지 .꽃가루가 내 안장에 다묻어있드라.. 꽃가루를 보니
괜히 밖에 나가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로...많았다.
어째든 나가기로 했으니 자전거를 끄집어서 대문밖으로 나와 어디로 갈것인지 정했다.
일단 시내쪽으로 한번가보자 맘먹고 자전거 페달을 밟고 가고있었다. 이내 좁은골목길에 2차선
도로 옆으로 차들이 빽빽히 주차되어있었다 그곳으로 차들은 비집고 다니고 인도라고 하기엔
좀 없어보이는 아니 인도 만들 자리가 없어 차도만 와 인도구분이 안되는 곳이다.
그런곳을 지나서 갈려고 보니 저기 먼곳에서 어르신한분이 말쑥한 차림으로 선그라스까직 쓰고 오는것이였다.
이윽고 그어르신과 거리가 가까워졌고 좁은길이기때문에 누군가는 피해야했다 그래서 나는
왼쪽으로 핸들을 틀어 비켜갈라고 하는데 갑자기 어르신이 오른쪽으로 핸들을 틀고 오는것이다
그래서 다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렸고. 또 앞에 어르신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핸들을 돌리는것이다.

아 정말 이게 뭔가. 그냥 핸들 그대로 가버리자 하려니 너무나 가깝게 다가와버렸다

이윽고 어르신과 나는 결국 방향을 잡지못하고 부딪치기 순간까직 핸들 틀기를 했다.

가까이와서 결국 브레이크를 서로 잡을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
부딪치기전 다행히 브레이크를 잡아 서로 부딪치는걸 피했다.

하지만 그어르신은 멈추더니 육두문자 쌍욕을 막하는거였다..헐.
어처구니 18단 에다가 어이상실 한 순간이였다...

이거뭐 자전거타다 이런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고하는데 왜갑자기 서서 욕을 하는건지..원
아 속으로 막 열받아서 같이 욕질 할려다가 그냥 참았다.

그냥 독백하시라고 내비두고 지나갔다..

그런데........그런데..
자전거 타고가는데 계속 그할배가 욕한 생각이 떠오르더라....아 ,..

정말 그럴땐 어떻게 해야하나.. 싸워야하나 .어르신이니 참자 .어르신 입장에서 보면 내가 장난질하고 길막은 꼴이 된것일수도있으니.하고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그어르신이 날 얇잡아 본게 아닌가 생각이든다..

자전거 타다 좁은길에 서로양보하려다 보면 그런일도 있고 하는데  내가 고의적으로 한것도 아닌데 말이지.

보통길이 복잡한경우-- 이렇게 해결한다.
1.한명은 멈추고 방향을 바로잡고 다시 방향잡고 간다.
2.그냥 한명은 한방향으로만 간다.다른사람은 비켜간다.
3.그냥부딪친다.(치킨게임)
4.서로 멈추고 서로 방향을 제시한후 그방향으로 간다.

내가 정말 잘못한걸까? 욕먹을짓을 한건가??
라는 생각이 멈추질 않는다..허..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상황이 되면 어떻게 하십니까?. (보기드립니다 )

1.할배랑 맞붙는다.   2.할배를 치고 도망친다   3.할배에게 욕하고 자전거 바로차고 도망친다.
4.선그라스 뺏고 욕하고 도망간다  5.자전거 발로 차고 할배에게 협박한다

6.용서한다.


정말 어르신은 무슨생각으로 욕을한걸까.....



------귀차니즘에 빠진 자들을 위한 요약글 -----------

날이좋아 자전거 타기로 맘먹고 밖을 나섰다 그런데 자전거타고오는어르신하고 만났다 서로 방향틀다가 부딪칠번했다 그런데 할배가 멈춰서더니  욕하고 가버린다 너무황당하다 왜난 욕먹은걸까?